'입추'인데 낮 최고 34도·열대야…제주, 강풍 동반한 비(종합)

(전국=뉴스1) 이상휼 이성덕 전원 기자 = 절기상 가을의 시작이라는 '입추'인 7일 전국은 체감온도가 높아 후텁지근하겠다.

수도권과 강원, 전남, 경남, 제주 등지에서는 밤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을 보이는 열대야 현상도 나타났다.

전남의 경우 강진 27.5도, 진도 27.4도, 목포 27.2도, 고흥 27.1도, 보성 26.8도, 광양 26.8도, 순천 26.7도, 함평 26.6도, 장흥 26.5도를 기록했다.

포항과 상주, 구미의 밤 최저기온도 25도를 웃돌았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강원 일부 지역과 제주 해상에서는 비가 내리겠다. 제주는 강풍을 동반한 비가 내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오전 7시 기준 지역별 기온은 △서울 25.5도 △인천 25.4도 △부산 27.6도 △광주 26.7도 △대구 23.0도 △대전 24.4도 △목포 27.2도 △춘천 23.0도 △강릉 23.4도 △제주 28.4도 등이다.

제주도에는 폭염경보가 발효됐다. 전남과 전북(고창·부안·김제·정읍·전주), 경북(구미·영천·경산·청도·고령·성주·칠곡·김천·포항·경주), 경남, 광주, 대구, 부산, 울산, 제주(서부·남부·북부중산간·추자도)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

제주 바다와 남해 먼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8일까지 제주 지역의 예상 강수량은 30~80㎜(많은 곳 100㎜ 이상)다.

이날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 최고기온은 30~34도 분포를 보이겠다. 밤사이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되는 열대야 현상도 이어지겠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 북부 앞바다 1.0~2.5m, 남부, 동부, 서부 앞바다는 1.5~3.5m로 높게 인다.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좋음' 단계를 보일 전망이다.

daidaloz@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