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교육부 '학교복합시설 2차 공모사업' 선정…국비 47억 확보

포천시 2025년 학교복합시설 2차 공모사업에 선정된 금주초등학교(폐교). 시는 이 건물 일대를 체험형 복합문화시설로 조성할 계획이다.
포천시 2025년 학교복합시설 2차 공모사업에 선정된 금주초등학교(폐교). 시는 이 건물 일대를 체험형 복합문화시설로 조성할 계획이다.

(포천=뉴스1) 이상휼 기자 = 경기 포천시는 6일 교육부가 주관하는 '2025년 학교복합시설 2차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47억 5800만 원을 확보했다.

선정된 사업은 2020년 폐교한 금주초등학교를 리모델링해 유아 및 초등 저학년 아동과 가족을 위한 체험형 복합문화시설로 조성하는 내용이다.

이번 사업은 포천시 전역의 교육 및 돌봄 정책 인프라를 통합적으로 뒷받침할 거점 시설로 기획했다. 시는 놀이와 쉼이 공존하는 열린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실내 체험장과 미디어아트스페이스, 커뮤니티센터, 옥외 체험 학습 공간 등이 조성된다. 내·외부 공간을 학습과 체험의 장으로 전환해 활용도를 높이는 한편, 지역 공동체의 문화·복지 기반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포천교육연구소를 신설해 현직 교사와 교육 전문가가 함께하는 전문 교육 플랫폼으로 육성하고, 포천형 교육 정책 개발과 확산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시는 47억 5800만 원의 국비를 확보함에 따라 시의 재정 부담을 완화하고, 사업 추진 속도와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올해 행정절차와 기본설계를 완료하고 2028년 10월 개관을 목표로 사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백영현 시장은 "이번 공모사업은 모든 아이가 함께 누리는 교육 및 돌봄 거점시설을 구축하는 첫걸음"이라며 "아이들이 안전하고 창의적으로 성장하며, 시민 모두가 함께 누릴 수 있는 생활문화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daidaloz@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