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병택 시흥시장 "3기신도시 보상·이주대책 수립해야"

최용택 LH광명시흥사업본부장과 만남서 건의

임병택 시흥시장(오른쪽)과 최용택 LH광명시흥사업본부장이 만남을 갖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시흥시 제공)

(시흥=뉴스1) 유재규 기자 = 임병택 경기 시흥시장은 3기신도시 공공주택지구의 조속한 보상과 이주대책을 수립해 줄 것을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요청했다고 31일 시흥시가 밝혔다.

시에 따르면 임 시장은 이날 최용택 LH광명시흥사업본부장과의 만남에서 3기신도시 공공주택지구 내 시흥 6개 주민대책위원회와 가졌던 면담 및 건의 사항을 전달했다.

건의서에는 △보상계획 공고 시점을 기존 '2025년 9월 말'에서 '2025년 8월 말'로 앞당길 것 △보상개시 시기를 '2026년 하반기'에서 '2026년 6월'로 조정할 것 △2022년 8월 4일 개정·시행된 '공익사업을 위한 토지 등의 취득 및 보상에 관한 법률(토지보상법)'에 따른 간접보상 제한에 대해 조속히 검토할 것 △공장 및 제조업소 이전을 위한 산업단지의 추가 조성 필요성 등이 담겼다.

임 시장은 "시흥광명 보금자리주택지구 지정(2010년) 이후 약 15년간 재산권 행사에 제한을 받아온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보상 일정을 앞당기는 것이 시급하다"며 "시흥광명 공공주택지구의 주 시행자인 LH가 주민들의 피해를 충분히 고려해 신속한 사업 추진과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ko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