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에게 둔기 휘두르고 차량 5대 파손한 30대 러시아인 구속

경기 안산단원경찰서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News1
경기 안산단원경찰서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News1

(안산=뉴스1) 김기현 기자 = 둔기로 지인을 다치게 하고, 주차된 차량 5대를 파손한 30대 러시아인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경기 안산단원경찰서는 특수폭행 등 혐의로 러시아 국적 30대 A 씨를 구속했다고 30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27일 오후 9시 50분께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 한 거리에서 같은 국적 20대 B 씨에게 둔기를 휘두르고, 주차된 차량 5대를 부순 혐의를 받고 있다.

B 씨는 팔 부위를 다쳐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A 씨가 파손한 차량 가운데 3대는 B 씨 소유인 것으로 파악됐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B 씨에게 차 수리를 맡겼는데, 제대로 하지 않고 연락도 받지 않아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보다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kk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