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치매 감별검사비 지원사업 "시민 만족도 87.6점"
본인부담금 최대 33만원 지원…"중증화 예방 효과"
- 송용환 기자
(성남=뉴스1) 송용환 기자 = 경기 성남시가 추진 중인 '치매 감별검사 본인부담금 지원사업'에 대해 시민 대다수가 매우 만족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9일 시가 리서치 업체 위드리서치에 의뢰해 해당 사업 참여자와 보호자 8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19~20일 실시한 전화 설문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10.05%p) 결과에 따르면 이 사업에 대한 시민 종합 만족도 점수는 87.6점으로 집계됐다.
분야별로 보면 치매 감별검사 본인부담금 지원사업에 대한 서비스 품질 점수가 88.7점으로 가장 높았고, 전반적 만족 점수는 88.0점, 사회적 책임 점수는 87.9점이었다.
다만 조사 응답자들은 검사와 진단 대기시간 지연, 지정 병원(10곳) 부족 등을 개선해야 할 점으로 꼽았다.
시는 이 같은 지적에 따라 선별·진단·감별검사 단계 간소화 방안과 협약병원을 점진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신상진 시장은 "치매 감별검사비 지원사업으로 치매를 조기 발견하고 중증화를 예방하는 효과를 보고 있다"며 "사업 대상을 모든 시민으로 확대함으로써 의료·요양비·간병비 등 사회적 비용을 줄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지난 2022년 9월 기준중위소득 120% 이하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치매 감별검사 본인부담금 최대 33만원을 지원하는 사업을 처음 시행해 최근 2년 9개월간 대상자 484명에게 8557만원을 지원했다. 이달부턴 소득이나 나이에 상관없이 사업 대상을 모든 시민으로 확대했다.
s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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