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여성 평균임금 217만원…전국 평균보다 19만원 많아
道일자리재단 "여성 중심 한부모 가구 비중 커…지원 강화해야"
- 송용환 기자
(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 경기도 여성들의 평균임금은 217만 원으로 전국 여성 평균 199만 원에 비해 19만 원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남성 평균 임금 315만 원에 비하면 97만 원 적어 전국 평균 임금 격차인 83만 원보다 14만원 더 컸다.
경기도일자리재단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여성 일자리 사업 혁신 방안 PART 1. 경기도 여성 인구구조와 산업 특성' 보고서를 28일 공개했다.
재단에 따르면 2020년 기준 도 전체 가구 중 여성 가구는 약 176만 가구로 전체의 32% 이상을 차지했으며, 이 중 1인 가구 비중은 44% 이상이다.
2015년 이후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증가하는 추세다. 작년 기준 15세 이상 여성 경제활동 인구는 604만 8000명으로 전년 대비 1.65%포인트(p) 증가했다. 경제활동 참가율은 56.6%로 전년 대비 0.86%p 상승했으며, 고용률은 55.3%로 2015년 대비 5%p 상승했다.
2023년 기준 경기도 전체 한부모 가구는 약 38만 5000가구이며, 이 가운데 여성 한부모 가구는 약 28만 9000가구로 전체의 75.2%를 차지했다. 특히 여성과 미혼자녀로 구성된 모자가구는 약 24만 5000가구로 전체 한부모 가구의 63.8%에 달해 여성 중심의 한부모 가구 비중이 컸다.
경기도 여성 고령인구(65세 이상) 비중은 2000년 7.3%에서 2024년 18.3%로 늘었다. 같은 기간 유소년 인구(0~14세)는 20.0%에서 11.5%로 줄었다.
임다희 경기도일자리재단 연구위원은 "경기도 여성 일자리 사업은 고령화 사회에 대응하는 정책 마련이 시급하다"며 "여성 한부모 및 1인 가구를 위한 복합적 일자리 정책 확대와 함께 신산업 진출을 위한 직무 역량 강화, 경력 단절 예방 및 재취업 지원도 강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s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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