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보훈지청, 'We art! 언제나 보훈 페스티벌' 개최

광복 80주년 기념해 의정부역 광장서 열려
패션쇼 형식으로 진행…이상봉 디자이너 제작

We art! 언제나 보훈 페스테벌서 진행된 패션쇼(경기보훈지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뉴스1

(의정부=뉴스1) 양희문 기자 = 경기북부보훈지청은 'We art! 언제나 보훈 페스티벌'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열린 이번 행사는 지난 27일 의정부역 광장에서 열렸다.

올해 행사는 '패션으로 보훈의 의미를 전하다'를 주제로 1부와 2부로 나눠 패션쇼 형식으로 진행됐다.

1부에선 UN 참전국 군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의상들이, 2부에선 광복 이전 역사적 인물과 사건을 형상화한 창작 의상들이 무대에 올랐다.

패션쇼에서 선보인 의상은 이상봉 디자이너와 전국 대학생으로 구성된 '7기 보훈외교단'이 수개월에 걸쳐 기획하고 제작했다.

모델의 헤어와 메이크업은 경복대 준오헤어디자인과 교수 및 재학생이 담당했으며, 운영 인력으론 보훈외교단과 의정부시청소년수련관 청소년들이 함께했다.

또 광복회 중창단은 뮤지컬 '영웅' 중 장부가를 합창하며 안중근 의사의 결연한 뜻을 전했고, 8기동사단 군악대는 연주와 노래로 무대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손순옥 경기북부보훈지청장은 "청소년들이 보훈 문화를 주도적으로 기획하고 실현하는 과정 자체가 보훈의 현대화"라며 "앞으로도 보훈이 의례가 아닌 생활 속 기억과 감사의 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행사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yhm9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