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뇌물 의혹' 경기도의원 4명 자택·사무실 압수수색(종합)

ⓒ News1 김영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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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뉴스1) 유재규 김기현 기자 = 경찰이 사업자로부터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경기도의 전·현직 시·도의원 5명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경기 안산상록경찰서는 28일 오전 뇌물수수 혐의로 현직 도의원 4명, 전직 시의원 1명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민간사업체를 운영하는 A 씨로부터 각각 수천만 원 상당 금품이나 향응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A 씨는 안산시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 사업 과정에서 편의를 제공받는 대가로 안산시 소속 공무원에게 뇌물을 공여했으며, 이와 관련해 전·현직 의원들의 비리도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현재 구속 송치된 상태다.

경찰은 48명의 수사관을 투입해 현재 전·현직 의원들의 자택, 도의회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집행하고 있다. 경찰은 이들 5명에 대해 출국금지도 신청했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서류, 전자장치, 통신장비, 금융계좌 등을 증거물로 확보해 A 씨와 연루된 내용이 있는지 분석할 방침이다.

경찰의 압수수색은 이날 오후께 종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ko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