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소방, 아파트 관리소장 등 972명 '소방안전교육' 실시
- 김기현 기자

(수원=뉴스1) 김기현 기자 =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도내 아파트 관리사무소장 등 972명 대상 소방안전교육을 지난 3일부터 22일까지 3주에 걸쳐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대한주택관리사협회 경기도회 협업 아래 진행된 이번 교육은 최근 전국적으로 아파트 화재에 따른 사상자가 다수 발생한 점을 감안해 마련됐다.
주요 프로그램은 △세대 내 자체 점검 △소방시설 유지·관리 △화재 대피훈련 등 실무 중심으로 구성했다는 게 경기소방 설명이다.
참가자들은 전문가들이 직접 실제 사례를 기반으로 현장 실습을 지도해 대응 역량을 크게 높였다고 평가했다.
수원시 A 아파트 관리사무소장은 "소화기나 감지기를 단순히 눈으로 확인하던 수준에서 벗어나 직접 작동 여부까지 점검할 수 있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고양시 B 아파트 관리사무소장도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이 강의에 반영돼 실제 화재 발생 시 대피까지 고려한 점검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경기소방은 해당 교육을 계기로 정기 점검 독려, 대국민 홍보 강화, 안전점검 문화 확산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김재병 본부장은 "공동주택 관리자는 입주민 안전 최일선에 있는 만큼 현장 대응 역량을 높여야 한다"며 "세대 중심 안전 점검 문화가 생활 속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kk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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