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만 보탬되길"…장병들 돈 모아 가평 수해 주민들에 전달

육군 수도기계화보병사단 기갑수색대대, 성금 100만 원 기부

육군 수도기계화보병사단 기갑수색대대 장병들이 지난 23일 경기 가평군 조종면 행정복지센터에 수해 복구 성금 100만 원을 전달하고 있다. (수시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뉴스1

(가평=뉴스1) 양희문 기자 = "수해로 큰 고통을 겪는 주민들에게 작지만 보탬이 되고 싶었어요."

육군 장병들이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본 경기 가평군 주민들에게 자발적으로 모은 성금을 전달해 화제다.

육군 수도기계화보병사단 기갑수색대대 장병들은 지난 23일 가평군 조종면 행정복지센터에 수해 복구 성금 100만 원을 전달했다.

성금은 장병들이 자율적으로 모금한 50만 원과 육군본부가 주최한 '청년 Dream 국군드림 드림배틀'에서 수상해 받은 상금 50만 원을 모아 마련됐다.

이번 성금은 수해 복구에 어려움을 겪는 수재민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한 병사는 "대회를 통해 받은 상금을 의미 있는 곳에 사용하고 싶었다"며 "갑작스러운 폭우로 큰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게 조금이나 힘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봉수 기갑수색대대장은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수해 복구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yhm9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