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류하며 상생발전” 용인시, 괴산군과 13번째 ‘자매도시’ 협약

친환경 농업, 관광, 문화, 행정, 경제 분야 협력 강화

이상일 용인시장(오른쪽)과 송인헌 괴산군수가 24일 괴산군청에서 진행된 자매결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용인시 제공)

(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용인특례시가 24일 충청북도 괴산군과 자매결연을 하고, 지역 간 교류와 상생 발전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괴산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상일 용인시장과 송인헌 괴산군수 등 두 도시 관계 공무원 20여명이 참석했다.

송인헌 군수는 “괴산군은 인구 3만 6000명에 불과한 인구 감소 지역이지만, 특색 있는 축제와 관광자원을 바탕으로 지난해 누적 생활인구 수가 352만 명을 기록하는 등 지방 소멸 문제 해결을 위한 새로운 해법을 모색하고 있다”며 “용인시와의 협력을 통해 인구 감소와 지역 불균형 문제를 함께 해결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상일 시장은 “용인시는 초대형 반도체 프로젝트들이 진행되는 곳이지만, 농업 분야에도 공을 많이 들이고 있다. 농업기술센터를 중심으로 스마트 농업 등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만큼 괴산군과 기술과 노하우를 주고받으며 함께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두 도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특산물 교류, 축제 참여, 관광 협력, 행정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용인시민이 괴산군 성북산자연휴양림 숙박시설을 이용할 경우 평일에는 30%, 금·토요일에는 1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괴산군민은 용인자연휴양림과 농촌테마파크 입장료를 감면받는다.

두 도시는 주민자치 우수 행정정책 공유, 문화예술 교류, 청소년 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도 하기로 했다.

이날 괴산군과의 협약으로 용인시의 국내 자매도시는 13곳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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