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문화예술원 '스케치로 그리는 용인, 마을의 기억' 전시

23~26일…시민 작가 19명 참여

'스케치로 그리는 용인 마을의 기억' 전시 홍보 포스터.(용인시 제공)

(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용인시가 23~26일 시문화예술원에서 '2025년 스케치로 그리는 용인, 마을의 기억' 작품 전시회를 연다.

23일 시에 따르면 시가 2023년부터 추진 중인 '지속가능발전 학습도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매년 열리는 이 전시에선변화하는 용인시 각 지역 모습을 글과 그림으로 담아낸 작품을 선보인다.

2023년앤 '보정동 소실마을'(플랫폼시티), 작년엔 '이동, 남사'(반도체국가산단)를 주제로 한 시민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됐다.

올해는 '한강수계 수변구역 해제' 지역인 포곡읍 둔전리·삼계리·유운리 일대를 그린 어반스케치 결과물 50점이 출품됐다. 이들 작품엔 5~6월 어반스케치와 글쓰기 과정을 수료한 시민 작가 19명이 참여했다.

어반스케치(Urban Sketch)는 '도시'(Urban)와 '스케치'(Sketch)의 합성어로 연필이나 펜, 수채 물감 등을 활용해 도시 풍경을 현장에서 그린 그림을 뜻한다.

이번 전시 기간 중엔 '코타 클래식' 밴드의 라이브 연주와 시민 작가 19명이 참여하는 낭독회 등 문화 행사도 열린다.

시 관계자는 "시민 작가들의 작품은 단순한 풍경을 넘어 세월의 흐름과 도시 변화를 담는 중요한 도시 기록 자료로 활용될 것"이라며 "이번 전시가 지역 곳곳의 아름다움과 도시의 기억을 시민들과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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