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경찰, 보관기간 넘긴 유실물 363점 복지단체에 기증

이종원 경기남부경찰청 생활안전부장(왼쪽)이 22일 굿윌스토어 관계자에게 법적 보관기간인 9개월을 넘긴 유실물을 기증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7.22/뉴스1
이종원 경기남부경찰청 생활안전부장(왼쪽)이 22일 굿윌스토어 관계자에게 법적 보관기간인 9개월을 넘긴 유실물을 기증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7.22/뉴스1

(수원=뉴스1) 김기현 기자 = 경기남부경찰청은 보관기간이 지난 유실물 363점을 지역사회 복지단체 굿윌스토어에 기증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유실물은 법적 보관기간인 9개월을 넘긴 의류 181점, 도서 등 문화 관련 44점, 우산 등 생활용품 43점 등이다.

현행 유실물법 시행령 제11조에 따르면 유실물은 6개월 이내 유실자가 권리를 주장하지 않으면 습득자에게 소유권이 넘어간다.

이후 3개월 이내 습득자도 물건을 가져가지 않거나 소유권을 포기할 경우에는 국고에 귀속된다.

굿윌스토어는 기증품들을 위생 처리하는 등 정비한 후 판매할 예정이다. 굿윌스토어는 발달장애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비영리 사회복지법인이다.

김영길 굿윌스토어 원장은 "경기남부청 기증품 전달을 통해 장애인 일자리가 더 많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종원 경기남부청 생활안전부장은 "지역사회와 협력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전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경찰은 유실물을 찾아주기 위한 온라인 홈페이지 'LOST112'를 운영 중이다. 경기남부청은 지난해 전체 유실물 18만 676점 중 10만 9819점(59%)을 주인에게 돌려줬다.

kk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