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현대약품㈜과 16호 투자협약…신약 연구소 2곳 광교 이전
- 김기현 기자

(수원=뉴스1) 김기현 기자 = 경기 수원시는 21일 시청 상황실에서 현대약품㈜와 민선 8기 제16호 투자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현대약품은 용인시 기흥구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서 각각 운영 중인 신약연구소 2곳을 광교신도시로 통합·이전한다. 연구&개발(R&D) 효율을 높이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대목이라는 게 시 설명이다.
시는 연구소 통합·이전에 필요한 각종 인허가 등 제반 행정절차를 신속하게 처리하고,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재정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1965년 설립된 종합제약기업 현대약품은 의약품·식품·화장품 등 3개 부문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대표 제품으로는 △식이섬유 음료 '미에로화이바' △안드로젠 탈모증 치료제 '마이녹실액' △벌레물림 치료제 '버물리' 등이 있다.
현대약품은 전문의약품 비중 확대를 위해 R&D 투자를 늘리고 있다. 2024년에는 연구개발비를 전년 대비 25.3% 증가한 153억 원으로 확대했다.
아울러 당뇨병과 알츠하이머, 순환기 질환 등과 관련한 신약과 개량신약 개발에도 집중하고 있다.
이상준 현대약품 대표는 "연구에 매진해 새로운 신약을 개발하고, 더 많은 고용을 창출하는 기업으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재준 시장은 "시에 있는 연구소, 첨단기업, 기업지원 시설들과 좋은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대약품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kk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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