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소하동 아파트 화재사고' 피해자 지원 TF팀 구성
소하동행정복지센터 내 TF사무실 설치
박승원 시장 "사상자 피해 지원 철저히"
- 유재규 기자
(광명=뉴스1) 유재규 기자 = 3명이 숨지고 다수 부상자가 발생한 '광명 아파트 화재' 사고에 대해 지자체가 전담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하고 피해자 지원에 나섰다.
경기 광명시는 18일 '소하동 아파트 화재사고 대책회의'를 열고 피해 상황과 피해자 지원 계획을 점검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이날 대책회의를 주재하며 "시민의 안전이 최우선이다. 사고 피해자 지원을 위한 전담 TF팀을 구성, 종합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병원으로 이송된 피해자들의 건강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적절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화재로 대피소에 머무는 주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피해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모든 행정력을 동원할 것"이라며 "사망한 피해자에 대한 장례 지원도 철저히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시는 소하동행정복지센터에 TF 사무실을 설치해 피해자 지원에 나선다.
피해 주민들의 의식주는 물론, 심리 회복까지 포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시민생활안전보험과 화재피해지원금 등 기존 지원 제도를 활용해 피해 주민들을 지원하고 있다. 관계 기관과 협의해 특별지원금과 구호 물품을 추가 확보하는 한편, 일상 복귀를 위한 후속 대책도 마련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협조해 대피소에 있는 주민들이 거주지로 복귀하기 전에 머물 임시 거처로 시가 운영 중인 공공주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사고 현장에서 도난 등 피해자들을 위협하는 범죄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 펜스, 이동식 폐쇄회로(CC)TV 등 설치도 검토하고 있다.
경찰은 소방 당국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총 25명으로 구성된 인원으로 공동 합동 감식을 진행 중이다.
현장 감식은 처음 불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필로티 구조의 1층 주차장, 상층부와 맞닿아 있는 2층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화재는 전날 오후 9시 10분께 발생했으며 1시간 20여분 만에 완진했다. 이번 화재와 관련해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는 사망 3명, 중상 9명, 경상 55명 등 67명이다.
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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