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광명 아파트 화재' CCTV 확보…"주차장 천장서 발화"

소방과 합동 감식 예정…아파트 관계자도 소환 조사 방침

17일 오후 9시 5분께 경기 광명시 소하동 소재 10층짜리 아파트 주차장에서 불이 났다. 이 화재로 3명이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2025.07.17 2025.7.17/뉴스1 ⓒ News1 양희문 기자

(광명=뉴스1) 유재규 배수아 기자 = 밤사이 경기 광명지역 내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와 관련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8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광명 소하동 소재 10층짜리 아파트 1층 주차장에서 불이 났다.

경찰이 현장 폐쇄회로(CC)TV 영상 분석을 통해 불이 주차장 천장 쪽에서 시작한 사실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구체적인 화재 경위를 살피기 위해 추후 아파트 관계자를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이런 가운데 경찰은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소방과 함께 이번 화재 현장 합동 감식에 나선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감식을 통해서도 화재 경위 등을 살필 예정이다.

이번 화재는 전날 오후 9시10분께 발생했으며, 1시간 20여분 만에 완진됐다.

이번 화재로 사망 1명, 중상 11명, 경상 55명 등 모두 65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숨진 1명은 60대 여성이다. 부상자들은 19개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다.

ko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