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인창초·인창유 BTL사업 추진…2027년 준공 목표

(수원=뉴스1) 이윤희 기자 = 경기도교육청이 노후 학교시설을 미래형 학습환경으로 전환하기 위해 '그린스마트스쿨 인창초·인창유치원 임대형 민자사업(BTL)' 실시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작년 12월 시설사업기본계획 고시 이후 평가를 거쳐 (가칭)'경기미래교육인프라'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실무협의를 거쳐 교육수요자 의견을 반영한 실시협약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업은 구리시 인창초와 인창유치원을 대상으로 총사업비 291억 8800만 원, 면적 1만 2602㎡ 규모로 추진된다. 도교육청은 오는 12월까지 실시계획 승인을 받고 공사에 착수해 2027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이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인창유치원은 그간 단설임에도 초등학교와 건물 일부를 함께 사용해 운영에 어려움이 있었고, 협소한 놀이공간 등으로 개선 요구가 제기돼왔다. 도교육청은 이곳 유치원을 별동으로 분리하고 면적을 확장해 독립 공간을 확보, 유아 발달 특성을 반영한 놀이 중심의 맞춤형 공간으로 재구성한다는 방침이다.

임대형 민자사업(BTL)은 민간이 시설을 건설한 후 소유권을 정부 또는 지자체에 이전하고, 20년간 운영권을 갖도록 하는 방식이다. 민간은 이 기간 동안 임대료와 운영비를 바탕으로 시설을 유지·관리한다.

ly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