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홀에 버스 바퀴 빠져…경기 북부 비 피해 신고 잇따라
구리 95㎜ 등 10개 시군 호우주의보
- 양희문 기자
(의정부=뉴스1) 양희문 기자 = 17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면서 경기 북부에서도 관련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접수된 호우 관련 피해 신고는 9건이다. 유형별로는 도로 장애 5건, 주택 침수 2건, 나무 쓰러짐 1건, 기타 1건이다.
경기 가평과 파주에선 도로 침수, 남양주 화도읍 창현리에선 주택 지하 침수 신고가 접수돼 소방 당국이 배수 조치를 했다.
또 전날 오후 8시께엔 구리시 인창삼거리에서 직경 50㎝가량의 도로 파임(포트홀)이 발생해 운행 중이던 시내버스 바퀴가 빠지는 사고가 났다.
이들 신고와 관련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경기 북부 10개 시군엔 호우주의보가 발효돼 있는 상태다.
전날 오전 0시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경기 북부 주요 지점별 누적 강수량은 구리 95㎜, 남양주 84.5㎜, 파주(판문점) 70.5㎜, 가평(조종) 66㎜, 연천(장남) 61㎜, 포천 60.5㎜ 등이다.
기상청은 오는 19일까지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짧은 시간에 강한 강수가 내리면서 하천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으니 물가에 접근하는 행위를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yhm95@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