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국회 보좌진에 내년 국비 확보 지원 요청

(서울=뉴스1) 최대호 기자 = 경기도가 10일 국회에서 경기도 지역구 국회의원 보좌진을 대상으로 '2026년 경기도 주요 국비 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도에 따르면 이번 설명회는 도가 추진 중인 주요 국비 사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국회와의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성중 도 행정1부지사를 비롯한 주요 간부들은 설명회에 참석한 40여 명의 보좌진에게 도가 추진 중인 총 100개 사업, 3조 6567억 원 규모의 국비 확보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명하고 국회의 지원을 요청했다고 경기도가 전했다.

여기엔 △도봉산~옥정 광역철도(630억 원)·옥정~포천 광역철도(742억 원) 등 광역철도망 구축 사업 △성남~복정 광역 BRT 구축(57억 원)·실촌~만선 국지도 정비(45억 원) 등 도로·교통 인프라 확충이 포함됐다.

도는 △대중교통비 환급 지원(1231억 원)·광역버스 준공영제(2072억 원)·광역버스 출퇴근 증차 운행(27억 원) 등 대중교통 서비스 개선 사업도 국비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의료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응급의료센터 지원(30억 원)·치매안심센터 지원( 328억 원)·국가 예방접종 실시(1276억 원), 기후 위기 역량 강화를 위한 다회용기 재사용 촉진(58억 원)·도시 숲 조성(80억 원)·소각시설 설치 사업(868억 원), 안전 기반 조성을 위한 자연재해 위험지구(736억 원)·하천 정비(317억 원)·세월호 추모시설 건립(174억 원· 등도 국비 지원이 필요하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

아울러 도는 현재 추진 중인 △K-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구축 △기후테크 클러스터 조성 및 RE100 전환 △AI 컴퓨팅센터 민간 유치 및 AI 선도 사업 특구 지정 등 '미래 성장 3대 프로젝트'에 대한 국회의 입법 및 예산 협조도 요청했다.

김 부지사는 "고물가와 소비위축 등으로 인한 도 재정 여건 악화 상황에서 국비 확보를 위한 국회와의 긴밀한 협력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도의 노력이 실질적 결실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국회 차원의 적극적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sun07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