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주민에 빈 주차장 개방하면 1면당 월 2만원 지급"

부설주차장 개방 지원사업…시설개선비 최대 2400만원 지원

(파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파주=뉴스1) 박대준 기자 = 경기 파주시가 도심지 및 주택가 주차난 해소와 유휴 공간의 효율적 활용을 위해 '부설주차장 개방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 사업은 학교·종교시설·민간 건축물 등에서 사용하지 않는 시간대의 부설주차장을 인근 주민에 개방할 경우 시설개선비, 운영보전금, 주차장 배상 책임 보험료 등을 지원하는 것이다.

시는 올 5월 개정된 '파주시 주차장 설치 및 관리 조례'를 통해 이 사업의 제도적 근거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지난달 5~30일 1차 수요조사를 통해 참여 희망 시설 의견을 수렴했으며, 향후에도 부설주차장 개방을 희망하는 시설에 대해 상시 신청을 받아 추가 대상지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시에 따르면 부설주차장 관리자가 유휴 주차 공간을 2년간 5면 이상 개방할 경우 시설개선비를 시설 1곳당 최대 24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시설 개선이 필요하지 않은 경우엔 주차면 1면당 월 2만 원의 운영보전금이 지원된다.

시는 신청 접수 후 현장 확인을 통해 개방 가능 여부를 검토하고, 부설주차장 관리자와 협의해 개방 시간·관리 방법 등 세부 운영 계획을 수립한 뒤 개방을 추진할 예정이다.

dj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