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조 안 하면 구속'…보이스피싱 예방법 영상으로 알린다
안성경찰서, 보이스피싱 주제 영상 제작
- 김기현 기자
(안성=뉴스1) 김기현 기자 = 경기 안성경찰서는 동아방송예술대학교(DIMA)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그린나래를 '범죄 예방 서포터즈'로 위촉, '보이스피싱'을 주제로 영상을 제작했다고 9일 밝혔다.
보이스피싱 피해액은 2023년 4500억 원에서 지난해 8500억 원까지 급증했다. 특히 올해 1분기(3116억 원)에는 전년 동기(1411억 원) 대비 2.2배로 늘었다.
보이스피싱 어원에서 고안한 '교묘한 낚시'라는 배경으로 구성된 이번 영상은 여성이 '카드 개설 확인. 아니시면 즉시 신고 바란다'는 문자를 받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이후 여성이 문자에 첨부된 카드사 웹페이지 링크를 누른 순간부터 다른 공간에 있는 남성이 의미심장한 웃음을 지으며 낚싯대를 현란하게 조작하는 모습이 교차된다.
여성이 보이스피싱 조직원과 통화하는 과정에서 '범죄에 연루됐다, 영장 봤느냐' '협조 안 하면 구속된다' 등의 말을 듣고 고통스러워하는 모습도 담겼다.
영상은 '수사기관을 사칭하는 경우 즉시 경찰에 신고 바란다'는 문구를 보여주며 마무리된다.
안성서는 앞으로도 동아방송예술대학교와 계속 협력해 '투자 리딩방 사기' '딥페이크 범죄' 등 다양한 주제로 범죄 예방 영상을 제작할 계획이다.
경기남부경찰청도 해당 영상을 관내 31개 경찰서에 배포하고 공식 유튜브에 게재하는 등 홍보 활동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kk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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