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청, 팔당 상류 캠핑장 오수 무단 방류·불법 가동 집중 점검
- 김평석 기자

(하남=뉴스1) 김평석 기자 = 한강유역환경청이 7일부터 9월 중순까지 팔당 상류 지역 캠핑장 30곳을 특별 점검한다.
한강청은 여름철 캠핑장 이용객 증가로 인한 팔당 상수원의 수질오염과 녹조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특별 점검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주요 점검 사항은 오수 무단 방류, 불법 중간배출시설 설치, 전원 차단 등 비정상 가동, 방류수 수질기준 초과 여부 등 하수도법에 따른 개인하수처리시설 관리 기준 준수 여부이다.
한강청은 위반 사항이 적발될 경우 관할 지자체에 행정처분을 의뢰하고 오수 무단 방류 등 위반 정도가 심한 사안에 대해서는 자체 수사를 진행해 엄정 조치할 계획이다.
한강청은 점검에 앞서 캠핑장 운영자의 자율적인 관리를 유도하기 위해 ‘환경감시단 알림톡’을 통해 주요 점검 사항을 사전 안내했다.
또 환경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캠핑장은 맞춤형 기술지원을 통해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홍동곤 한강청장은 “이번 점검을 통해 수도권 주민의 식수원인 팔당 상수원의 환경오염을 예방하고, 캠핑장 운영자의 책임 있는 시설 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ad2000s@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