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복지 사각지대 발굴·지원' 우수 지자체 선정

514명 발굴해 수급자 등록·에너지 바우처 등 지원

성남시청 전경.(성남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성남=뉴스1) 송용환 기자 = 경기 성남시는 경기도 주관 '겨울철 복지 사각지대 발굴·지원 시군 평가' 결과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도내 31개 전 시군의 △복지 사각지대 자체 기획 발굴 노력도 △민관 협력 체계 구축과 나눔 문화 확산 △위기 이웃 발굴을 위한 우수사례 등을 종합 심사해 이뤄졌다.

시는 단전·단수로 난방 기구 없이 생활하는 겨울철 위기가구 514명을 발굴해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등록 지원, 전기·가스·등유·연탄 등 에너지 바우처(이용권), 생계비 등의 긴급복지를 적시 지원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들 514명은 공과금을 3개월 이상 체납해 전기·수도·가스 공급이 끊긴 50~64세 중장년 1인 가구 1365가구를 방문 조사하는 과정에서 위기가구로 분류돼 지원이 이뤄졌다.

다른 851가구는 이사·취업 등으로 위기 사유가 해소돼 지원 대상에 포함하지 않았다.

시는 또 알코올 중독·우울증·중증질환 등으로 고독사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기초생활수급자 1인 가구 556가구를 비롯한 총 1만 5944가구의 안전·생활 실태를 전화와 방문으로 모니터링 해 한파 피해 등 위기 상황을 막기도 했다.

신상진 시장은 "복지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민관이 협력한 결과"라며 "촘촘한 복지안전망 구축에 힘써 시민들의 복지 체감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sy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