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30도 이상 폭염 주말까지…내륙 중심 ‘열대야’

4일 곳에 따라 돌풍·천둥 동반 비, 우산 챙겨야

무더위가 이어지는 3일 오후 시민들이 서울광장에 설치된 쿨링포그 앞을 지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7.3/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수원=뉴스1) 박대준 기자 = 4일 경기도에는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가끔 비가 내리겠지만 30도 이상의 무더위가 이어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경기 가평·이천·안성·여주·광주·양평·용인·하남 등 8개 시군에는 현재 ‘폭염경보’가 발효 중이며, 이 밖에도 김포를 제외한 22개 시군에도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이런 가운데 4일부터 6일 사이 가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특히 4일 비가 내리는 곳에서는 돌풍과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외출 시 우산을 챙기고, 농작물과 시설물 관리에도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또한 주말까지 대부분 지역에 낮 기온이 30도 이상, 최고 체감온도는 33~35도로 올라 매우 무덥겠고, 내륙을 중심으로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는 곳도 있겠다. 최근 기온은 평년(최저 19~21도, 최고 27~30도)보다 높은 수치다.

기상청 관계자는 “노약자의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은 만큼 야외활동 자제와 식중독 예방을 위해 음식물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며 “실내외 작업장, 논·밭, 도로 등에서는 기상청의 관측 환경보다 체감온도가 더 높을 수 있으니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dj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