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환경부 기후위기 적응' 우수사례 선정

하수처리수 재이용·노면 자동 세척으로 열섬 완화

용인시가 지난 23일 환경부 주관으로 열린 ‘기후위기 우수 적응 사례’ 공모에서 우수 지자체에 선정됐다.(용인시 제공)

(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용인시의 '폭염대응을 위한 물순환 생태도시 조성' 사례가 환경부 주관 '기후 위기 우수 적응 사례' 공모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돼 환경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24일 용인시가 밝혔다.

시에 따르면 '폭염 대응을 위한 물 순환 생태도시'는 도시 열섬현상 심화에 대응해 하수처리수를 재이용하고 도로 노면을 자동 세척하는 사업이다.

시는 이를 위해 도시재이용수 공급기와 도로 노면 자동세척 시스템인 '클린로드'를 설치했다. 이 사업은 폭염 저감 효과를 체계적으로 높였다는 평가를 받아 이번 공모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됐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시민이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정책들을 지속 발굴해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환경부는 기후 위기 적응을 위한 지자체 모범사례를 매년 선정해 표창하고 있다. 올해는 전국에서 제출한 75건에 대해 전문가 심사와 국민평가단 평가를 거쳐 4건의 우수사례를 선정했다.

올해 선정된 지자체는 용인시와 전북도(육상 김 양식 기술개발), 충북 청주시(실시간 재난 상황 공유서비스 시범사업), 서울시 서대문구(반지하가구 스마트 안전관리서비스) 등 4곳이다.

선정된 우수사례는 사례집으로 제작돼 홍보 자료로 활용된다. 우수 지자체엔 기후 위기 취약계층·지역 지원사업 공모에서 가점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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