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여름철 환경오염 단속 돌입…장마 전후 3단계 감시체계 가동

오산시청 뉴스1 자료사진
오산시청 뉴스1 자료사진

(오산=뉴스1) 이윤희 기자 = 경기 오산시는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환경오염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오는 8월까지 ‘2025년 하절기 환경오염행위 특별감시·단속’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이번 특별감시를 △장마 전 사전점검 △장마 기간 중 집중 단속 △장마 후 기술지원 등 3단계로 나눠 추진한다.

1단계로 6월에는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을 대상으로 자율점검을 유도하고, 특별단속 계획을 사전 안내해 환경관리 의식을 높인다.

2단계인 7~8월 장마철에는 하천 인근과 공장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불법 배출 우려 사업장을 집중 점검·순찰할 계획이다.

3단계로는 장마 이후 방지시설 등이 훼손된 피해 업체 및 영세·취약사업장을 대상으로 경기녹색환경지원센터 등과 연계한 기술 지원을 진행한다.

주요 단속 대상은 △배출·방지시설 정상 가동 여부 △무허가(미신고) 시설 운영 △불법 배출구 설치 여부 △환경관련법 위반 여부 등이다.

시는 앞서 올해 상반기에도 봄철 비산먼지 발생사업장, 누읍공단 악취배출사업장, 서랑저수지 일대 무허가 폐수배출시설 등 총 14개소를 적발해 행정처분 및 고발 조치를 취한 바 있다.

환경오염 행위 신고는 국번 없이 128 또는 오산시 환경과(031-8036-6423)로 하면 된다.

이권재 시장은 “하절기 환경오염사고는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도록 선제적 감시체계를 가동하겠다”며 “시민 건강과 쾌적한 환경을 지키기 위한 조치인 만큼, 위법 행위 발견 시 적극 제보해 달라”고 말했다.

ly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