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권재 오산시장, 김동연 도지사에 특조금 반영 요청

가로등 개선부터 서랑저수지 힐링공간까지 포함

경기 살리기 통큰 세일 개막식에 참석한 이권재 오산시장(사진 가운데)과 김동연지사(오산시 제공)

(경기=뉴스1) 이윤희 기자 = 이권재 경기 오산시장은 21일 오후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만나 오산시 주요 현안 사업에 필요한 사업비를 제1차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이하 특조금)에 반영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간담회는 오색시장에서 열린 ‘경기 살리기 통큰 세일 개막식’을 위해 오산을 방문한 김 지사와의 만남에서 진행됐다.

이 시장은 김 지사에게 “특조금을 건의한 모든 현안이 오산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안전 확보를 위한 중요한 사업들”이라며 특조금 반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에 대해 “주신 현안들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다”고 화답했다.

이 시장은 △가로등 조도 개선사업비 △민간·가정어린이집 및 꿈두레도서관 CCTV 개선사업비 △매홀중 통학로 보도 캐노피 설치비 △오산시 통합관제실 AI 영상정보디스플레이 구축 등 안전시설 관련 사업비를 요청했다.

또한 △서랑저수지 힐링공간 조성사업비 △양산동·초평동 물놀이장 조성비 △맨발걷기길 조성사업비 △자전거 도로 정비사업비 △청소년 문화의집 시설개선비 △세교복지타운 수영장 지하 누수 방수공사비 등 시민 편의시설 관련 사업도 포함됐다.

특히 가로등 조도 개선사업은 대원1·2동, 남촌동, 초평동 일원에 설치된 LED 등기구와 안정기 교체를 통해 어두운 도시 이미지를 밝고 안전하게 개선하는 사업이다.

서랑저수지 힐링공간 조성사업은 수변 둘레 1.24km 중 데크로드가 설치되지 않은 840여m 구간에 데크로드를 설치하고, 경관조명 및 음악분수까지 포함한 개발을 통해 오산의 랜드마크를 만드는 계획이다.

이 시장은 경기도 국민안전체험관 무상임대와 관련한 의견도 제시했다. 국민안전체험관은 민선 7기 당시 추진된 사업으로, 총 공사비 300억 원 중 시비 100억 원이 매칭되어 투자됐다.

현재 무상임대 중인 시설에 대해 이 시장은 “경기도 차원에서 시비 투입 및 무상임대 등에 대한 보상 차원에서 특조금을 지원하는 방안에 대해 고민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 시장은 지난 5일 시청에서 진행된 경기도의회 의정정책추진단과의 정담회에서도 같은 현안들에 대해 특조금을 건의한 바 있다.

ly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