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 차량 들이받고 도주한 음주 운전자…시민 '추격전' 끝에 검거

경기 용인동부경찰서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News1
경기 용인동부경찰서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News1

(용인=뉴스1) 김기현 기자 = 주차돼 있는 차량을 들이받는 사고를 내고 도주하는 음주 운전자를 시민 2명이 추격, 검거하는 데 일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0일 경기 용인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전 1시 22분께 용인시 남사읍 한 편의점 앞 도로에서 30대 A 씨의 승용차가 인근에 주차돼 있는 차를 들이받고 도주했다.

이를 목격한 40대 B 씨와 50대 C 씨는 곧바로 경찰에 신고한 후 각자 냉동탑차와 승용차를 운전하며 가해 차량을 추격하기 시작했다.

약 2㎞ 구간에서 10여분간 이어진 추격전은 유턴하는 가해 차량을 B 씨 냉동탑차와 C 씨 승용차가 앞뒤로 막아 세우면서 끝났다.

B 씨 냉동탑차는 가해 차량에 부딪혀 일부 파손되기는 했으나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가해 차량 운전자 A 씨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0.08%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A 씨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난폭운전 등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아울러 B 씨와 C 씨에게 감사패를 수여할 예정이다.

kk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