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영북 58.5㎜'…경기, 천둥·번개 동반 폭우에 낙뢰 화재(종합)

 16일 경기 고양시 공예품 제조공장 창고에서 낙뢰가 원인으로 추정 되는 화재가 발생해 약 50분 만에 꺼졌다.(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뉴스1
16일 경기 고양시 공예품 제조공장 창고에서 낙뢰가 원인으로 추정 되는 화재가 발생해 약 50분 만에 꺼졌다.(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뉴스1

(경기=뉴스1) 양희문 기자 = 16일 경기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리면서 화재 등 안전사고가 잇따랐다.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0분을 기해 포천시에 내려졌던 호우주의보가 해제됐다.

포천 지역은 한때 시간당 30㎜의 비가 쏟아졌다.

이날 오전 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지역별 강수량은 포천 영북 58.5㎜, 양주 장흥 45㎜, 가평 조종 41㎜, 의정부 33.5㎜, 연천 청산 33.5㎜ 등이다.

포천 등 경기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천둥·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쏟아지며 화재 등 사건·사고도 속출했다.

오후 1시 8분께 고양시 일산동구 한 공예품 제조공장 창고에선 낙뢰가 원인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 당국은 장비 24대와 인원 60명을 동원해 약 50분 만에 불을 완전히 껐다.

이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건물 내 창고 일부가 불에 탔다.

기상청 관계자는 "비가 내리는 지역에선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나 안전사고에 유의하길 바란다"며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럽겠으니 교통안전에도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yhm9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