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16~19일 '화랑훈련' 실시…"통합방위태세 확립"
"거동 수상자 발견 즉시 군부대·경찰에 신고"
- 최대호 기자
(수원=뉴스1) 최대호 기자 = 경기도가 16일부터 19일까지 지역 통합방위 태세 강화를 위한 '2025년 화랑훈련'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화랑훈련'은 민·관·군·경·소방 통합방위 능력을 강화하고 군 작전 수행 능력을 배양하고자 격년제로 실시하는 후방지역 종합훈련이다. 이 훈련 기간엔 적 침투·도발 대응, 국가중요시설 및 도시기반시설·다중이용시설 방호 훈련 등이 진행된다.
올해 훈련엔 육군 지상작전사령부 통제하에 수도군단 책임 지역인 도내 23개 시군이 참여해 관내 민·관·군·경·소방 국가방위요소 기관들의 통합방위 작전계획 시행 절차의 숙달과 대응능력 강화에 중점을 두고 실시된다고 경기도가 전했다.
이날은 경기도 통합방위협의회 위원들을 소집해 비상사태에 따른 통합방위사태 선포를 위한 '경기도 통합방위협의회'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선 수도군단장이 군 상황을 설명하고 통합방위사태 선포를 건의하며, 이에 대해 협의회 심의를 거쳐 통합방위사태 선포가 이뤄진다. 통합방위사태가 선포되면 통합방위 작전을 지원하기 위해 도청 내에 '도 통합방위지원본부'가 개설돼 비상사태 종료시까지 운영된다.
이번 훈련 기간 중엔 도내 국가중요시설을 중심으로 자체 방호 계획 점검 및 군·경·소방과의 유기적인 통합상황 조치와 전시 전환 및 대량살상무기 공격을 가정한 통합피해복구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경기도는 "이번 화랑훈련 기간엔 다양한 상황을 가정한 군 대항군, 모의 폭탄 등 실제 상황묘사가 실시된다"며 테러, 폭발물, 거동이 수상한 자 등을 발견할 경우 경찰(112), 군부대(1338), 소방(119)에 적극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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