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포천고속도로 (가칭)동용인나들목 ‘탄력’…타당성 평가 통과
B/C 1.04로 경제성 확보…사업비 933억, 민간사업자가 부담
국도42호선·국지도57호선 등 간선도로와 연결
- 김평석 기자
(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용인특례시는 세종~포천고속도로 (가칭)동용인IC 설치 사업이 국토교통부 타당성 평가를 통과했다고 12일 밝혔다.
사업에 대한 경제성 분석 결과 비용 대비 편익(B/C)이 1.04로 나타나 동용인IC 설치의 타당성이 공식적으로 확인됐다. 앞서 2023년 12월 한국도로공사 적정성 검토에서도 B/C값이 1.13으로 나와 사업의 효용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았었다.
이번 국토교통부 타당성 평가는 ‘국가통합교통체계효율화법’ 제18조에 따라 진행됐다. 총사업비 300억 원 이상의 공공교통시설 개발 사업을 대상으로 한 평가다.
이상일 시장은 “세종포천고속도로의 개통으로 용인에서 서울과 포천, 하남, 구리 등으로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된 상황에서 용인 처인구에 (가칭) 동용인IC까지 설치되면 시민들이 누리는 교통편의는 더욱 증진될 것”이라며 “동용인IC가 생길 경우 시청 등 처인구 중심 지역, 이동읍 신도시 조성 지역, 이동·남사읍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국제물류단지로의 접근성도 크게 향상돼 교통흐름이 한층 원활해지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동용인IC를 처인구 양지면 송문·주북리 일원에 설치할 계획이다. 총사업비(추정)는 약 933억 원이다. 사업비는 국제물류4.0 물류단지 조성 사업자인 '주식회사 용인중심'이 부담한다.
IC는 국도42호선과 연결되는 도시계획도로(중로1-1호)를 통해 진출입이 가능하며, 물류단지 진입도로와 직접 연결된다.
시는 동용인 IC가 개설되면 물류 수송의 효율성을 높이고 기업 입지 경쟁력을 강화하는 핵심 인프라가 될 것으로 판단하고, 이 일대를 중심으로 반도체·첨단산업 기업 유치를 위한 기반시설 확충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시는 올해 안으로 관련 인허가 절차를 마무리하고, 내년에는 한국도로공사와 협약을 체결한 뒤 2028년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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