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기로 아내 때리고 방화 시도 40대 구속 송치
- 김기현 기자

(성남=뉴스1) 김기현 기자 = 부부싸움 중 아내를 둔기로 때리고 불을 지르려 한 40대 남성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특수폭행 등 혐의를 받는 A 씨를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구속 송치했다고 12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6일 오후 1시께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아파트에서 30대 아내 B 씨를 폭행한 후 인화물질을 뿌려 불을 붙이려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B 씨는 A 씨를 피해 아파트에서 도망쳐 나왔으며 이를 지켜보던 자녀가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자녀가 휴대전화로 찍어 둔 영상을 확인하고 A 씨를 긴급 체포했다. 해당 영상엔 A 씨 범행 장면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B 씨와 다투다 홧김에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작년에 가정폭력으로 신고를 당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B 씨는 타박상을 입긴 했으나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다.
kk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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