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단횡단' 여고생, 달리는 차에 치여 다쳐…20대 여성 운전자 입건

경기 화성동탄경찰서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News1
경기 화성동탄경찰서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News1

(화성=뉴스1) 김기현 기자 = 무단횡단하던 10대 여고생이 달리는 차량에 치여 크게 다치는 사고가 났다.

경기 화성동탄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상) 혐의로 20대 여성 A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0일 밝혔다.

A 씨는 전날 오후 5시 38분께 화성시 장지동 왕복 3차로에서 승용차를 몰다 10대 B 양를 충격해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 양은 현재 골절상 등 크게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다.

B 양은 학교 주변 횡단보도가 없는 도로를 건너는 과정에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B 양이 갑자기 튀어나와 사고가 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 씨에게서 음주나 무면허 등 교통 법규 위반 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는 게 경찰 설명이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와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분석하는 등 보다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kk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