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2·3테크노밸리 교통정체 해소 나선다…달래내로 6차로 확장

성남시 ‘용인서울고속도로 진출램프 신설’ 등 장기계획도 추진

기존 35m에서 115m로 대폭 확장된 판교 제2테크노밸리 입구 삼거리 모습.(성남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성남=뉴스1) 송용환 기자 = 경기 성남시는 판교 제2·3 테크노밸리(TV) 일대 상습정체 해소를 위해 달래내로를 기존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하는 등 교통개선 대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작년부터 시행 중인 판교 지역 교통개선 종합대책 중 일부로, 오는 2028년까지 도심 도로의 효율적인 운영부터 고속도로 연결로 신설에 이르기까지 단계별로 교통 개선을 추진 중이다.

시는 우선 단기 교통개선 대책의 일환으로 시흥사거리의 분당~내곡 방향 진출로에 대한 신호 운영을 개선하고, 제2TV 입구 삼거리의 좌회전 대기 차로를 기존 35m에서 115m로 대폭 연장했다.

특히 오는 6월까지는 대왕판교TG에서 금토동삼거리까지 이어지는 달래내로를 기존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하고, 대왕판교로 2개소에는 판교TV 입주기업의 출퇴근 수요를 고려한 셔틀버스 임시 승하차 구간도 조성할 예정이다.

중기적으로는 광역교통 연계를 본격화해 △2026년 제2경인고속도로 연결로 신설 △2027년 경부고속도로 ex-HUB 정류장 설치 △2028년 서판교 연결로 개설 등 고속도로 접근성을 단계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용인서울고속도로 진출램프 신설과 경기남부광역철도 추진 등이 검토 중이며, 국토교통부와 협의를 통해 국가계획 반영을 추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교통대책 TF팀의 지속적인 운영을 통해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입주기업 근로자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중장기 교통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sy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