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안섭 국민연합 후보 "양당제 청산…차별금지법 반대"

염안섭 국민연합 후보(51)가 28일 "거대 독과점 양당제를 청산하고 차별금지법에 대한 반대 민심을 일으키겠다"며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2025.4.28/뉴스1 ⓒ News1 송용환 기자
염안섭 국민연합 후보(51)가 28일 "거대 독과점 양당제를 청산하고 차별금지법에 대한 반대 민심을 일으키겠다"며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2025.4.28/뉴스1 ⓒ News1 송용환 기자

(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 염안섭 국민연합 대통령 후보(51)가 28일 "거대 독과점 양당제를 청산하고 차별금지법에 대한 반대 민심을 일으키겠다"며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염 후보는 이날 오전 경기도의회에서 대선 출마 회견을 열어 "국민연합은 시대정신에 동떨어진 거대 독과점 양당제 청산과 다양성과 융합의 정치 시대를 열겠다. 공존과 상생과 연대와 협력해 선을 이루는 협치와 소통의 다당제 정치를 실천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염 후보는 "의사로서 난 동성애의 해악과 차별금지법이 초래할 문제들을 알렸지만, 이 과정에서 수많은 탄압을 겪었고 소송과 테러 위협도 당했다"며 "난 대통령에 당선되려고 출마하는 것이 아니라 유력정당 후보가 차별금지법 공약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차별금지법에 대한 강력한 반대 민심을 일으키기 위해 출마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국민연합 3만 5000명의 당원 동지와 함께 차별금지법의 해악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일으켜서 다음 정권에서 차별금지법을 제정하려는 시도를 막을 것"이라고 말했다.

차별금지법은 성별, 장애, 병력, 나이, 성적지향, 출신 국가와 민족, 인종 등을 이유로 비합리적으로 고용과 교육 등의 차별을 받지 않도록 하는 법률로, 지난 2007년부터 여러 차례 입법화를 위한 활동에도 제정되지 못했다.

sy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