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십자 경기지사, 경북 의성 산불 피해지역에 '회복지원차량' 투입

회복지원차량.(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제공)
회복지원차량.(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제공)

(수원=뉴스1) 유재규 기자 =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가 나흘 째 계속되는 경북 의성 대규모 산불로 피해를 입고있는 주민들의 심리 안정을 돕기 위해 '회복지원차량'을 투입했다고 25일 밝혔다.

적십자 경기지사에 따르면 회복지원차량은 산불, 수해 등 재난 발생 시에 구호활동에 지친 소방대원뿐만 아니라 이재민들도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차량 내부에 냉·난방기와 안마의자, 전자레인지, 전기포트, 냉장(냉동)고, 차양막 등의 설비를 갖췄으며 최대 15명이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이번 적십자 경기지사의 회복지원차량 투입은 현재 적십자에서 의성지역을 비롯해 경남 산청, 울산 울구 등 산불 피해지역에 구호물품을 전달하는 등 이재민들을 돕는 일환으로 추진됐다.

적십자는 지난 22~24일 산불 피해지역에 △긴급구호 1250세트 △재난구호쉘터 287동 △담요 3450점 등의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또 산불 진화 인력과 이재민 1만3050명에게 급식도 지원했다.

이뿐만 아니라 적십자 경기지사를 포함해 적십자 각 지사에서도 이동급식차량 5대, 회복지원차량 2대, 이동샤워챠랑 1대, 재난대응차량 2대, 냉동탑차 1대 등 총 11대 차량을 동원했다.

이재정 적십자 경기지사 회장은 "적십자는 재난관리책임기관이자 긴급구조지원기관으로서 산불 피해로 심리적 충격을 받은 이재민들이 하루 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ko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