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아동주거 빈곤가구에 "도배 장판 해드려요"

(성남=뉴스1) 배수아 기자 = 경기 성남시가 아동 주거 빈곤 가구의 생활환경 개선 사업을 받을 대상 가구를 오는 31일까지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아동 주거 빈곤 가구 클린서비스 지원 사업'은 반지하·옥탑 등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하는 저소득 아동 가구가 대상이다.

지원 내용엔 소독·방역, 도배·장판 교체, 수납 정리, 청소 서비스 제공 및 냉난방기·세탁기·공기청정기·건조기 등의 물품 지원이 포함된다.

시는 작년에 이 사업으로 11가구를 지원했으며, 올해도 동일 규모로 클린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대상자로 선정된 가구는 소독·방역 서비스를 필수적으로 지원받고, 도배·장판 교체, 수납 정리, 청소 중 1가지 항목을 추가 선택할 수 있다. 또 냉난방기·세탁기·공기청정기·건조기 중 2가지 물품을 받을 수 있다.

신청 대상은 최저 주거 기준 미달 주택이나 반지하·옥탑에 거주하는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 중 18세 미만 아동 포함 가구다.

지원을 원하는 가구는 주소지 관할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시는 신청자가 많을 경우 주택 기준, 소득 수준, 시급성 등을 고려해 대상자를 우선 선정할 계획이다.

sualuv@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