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2029년까지 미세먼지 농도 13㎍/㎥로 낮춘다"
- 유재규 기자

(광명=뉴스1) 유재규 기자 = 경기 광명시가 초미세먼지 연평균 농도를 경기도 내 최저 수준으로 낮추기 위해 '미세먼지 저감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오는 2029년까지 연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를 13마이크로그램(㎍)/㎥까지 낮추는 것을 목표로 이번 대책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이는 작년 도 평균인 18㎍/㎥보다 5㎍/㎥ 낮은 수치다.
시는 올해 미세먼지 저감 종합대책에 예산 142억 원을 투입해 5개 분야 35개 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특히 미세먼지 저감에 속도를 내기 위해 △공공자전거 도입·운영 △폭염 저감 시설(쿨링포그) 설치 △미세먼지 집중 관리구역 운영 △취약 시설 실내 환경개선 지원 등 4개 신규 사업도 실시하기로 했다.
시는 또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시 주민에게 신속하게 전파할 수 있도록 대기오염 경보제 상황 근무반을 연중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시에선 철산동과 소하동의 대기환경 측정소를 통해 초미세먼지 등 6개 대기오염물질 항목을 측정하고 있다. 또 광명시민운동장, 광명시민체육관, 광명시보건소 앞, 한내근린공원, 새빛공원, 광명동굴, 안양천 등 9개소엔 관련 정보를 실시간 제공하는 미세먼지 신호등이 설치돼 있다.
이와 함께 시는 미세먼지 저감에 대한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위해 '기후의병 탄소중립 포인트 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작년엔 이 사업에 1만 983명의 시민이 가입해 3억 247만 8000원 상당의 포인트 지급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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