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현장노동자 휴게시설' 개선에 최대 2000만원 지원

최대호 시장 "노동자의 휴식권 충분히 보장하겠다"
시설 외에 냉·난방시설, 정수기 등 구입비용도 지원

(안양=뉴스1) 송용환 기자 = 경기 안양시는 현장 노동자의 근로환경 개선을 위해 '2025년 현장노동자 휴게시설 개선 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휴게시설 1개소당 지원 금액은 최소 300만 원에서 최대 2000만 원이다. 신청 업체 수나 기존 시설 여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지원액 기준의 20%는 기관에서 부담해야 한다. 단,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10인 미만은 5%, 10인 이상은 10% 부담이다.

지원 대상(2~3곳 예정)은 사회복지시설, 중소제조업체, 요양병원 등으로 해당 시설의 노동자가 이용할 수 있는 휴게시설이 없거나 시설이 노후화돼 휴게시설 신설 또는 개선이 필요한 곳이다.

시설 설치와 개선 외에 냉·난방시설, 정수기, 의자 등 비품 구입비용도 지원한다. 올해부터 물품 구입은 보조 금액의 50% 이내로 지원한다.

사업에 참여할 기관(기업)은 10일부터 28일까지 방문 및 전자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최대호 시장은 "노동자들의 건강을 살피고 충분한 휴식 여건이 보장돼야 과로사나 뜻하지 않은 사고로부터 인명 피해를 막을 수 있다"며 "노동자의 휴식권을 보장하는 안전한 근로환경이 조성된 안양이 되도록 많은 협조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sy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