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교통신호체계 최적화 혁신 프로젝트 "효과 뚜렷"
상습 교통정체 해소
- 이상휼 기자
(의정부=뉴스1) 이상휼 기자 = 경기 의정부시가 차량 통행 증가에 따른 체증 등을 해소하기 위해 '교통신호체계 최적화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라고 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최근 고산지구에서 신호체계 최적화를 실시한 결과, 평균 통행속도는 31.8% 증가했고 통행시간은 40.8% 감소했다는 도로교통공단의 평가가 나왔다. 연료비 절감과 대기오염 감소로 인한 경제적 효과는 연간 54억 6000만 원으로 분석됐다.
시는 고산지구 신호체계 최적화 사업을 적극 행정 우수사례로 선정, 이를 바탕으로 교통신호체계 최적화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하기로 한다.
이와 관련 시는 작년 5~7월엔 민락지구 일대(민락동 코스트코 사거리, 송양초교사거리, 활기체육공원 앞, 낙양물사랑공원 앞, 송산역 등 주요 교차로 46곳)에서 1단계 신호체계 최적화를 시행했다.
그 결과, 이 구간 평균 통행시간은 기존 191.5초에서 152.4초로 20.4% 감소했고, 차량 평균 속도는 시속 13.8㎞에서 17.5㎞로 26.9% 증가했다는 게 의정부시의 설명이다. 차량 정지 횟수는 1.7회에서 1.2회로 26.8%, 평균 대기행렬의 길이는 26.6m에서 14.4m로 46% 감소했다. 그에 따른 연간 경제적 편익은 약 18억 700만 원으로 추산된다.
이어 작년 8월부터 3개월간은 호국로에서 신호체계 최적화가 시행됐다.
시는 내년까지 평화로, 시민로, 경의로 등 주요 도로를 대상으로 3단계 신호체계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대각선 횡단보도 설치, 비보호 좌회전 개선, 시간제 점멸신호 운영 등도 검토할 예정이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시민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교통환경 개선에 대한 예산 지원을 아끼지 않고,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신호체계 개선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daidaloz@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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