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작년 화재 241건 발생…사망 2명·17억여원 재산 피해

주거시설 화재 104건 '최다'

지난해 경기 성남시에서 총 241건의 화재가 발생해 2명이 숨지고 총 17억여원의 재산 피해가 나온 것으로 집계됐다.(성남소방서 제공)/

(성남=뉴스1) 송용환 기자 = 경기 성남시에서 작년 한 해 총 241건의 화재 사고가 나 2명이 숨지고 총 17억여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7일 성남소방서의 '2024년 화재 발생 현황'에 따르면 화재 발생 건수는 241건으로 전년 271건 대비 30건(11.1%) 감소했다.

화재에 따른 인명피해는 14명(사망 2명·부상 12명)으로 전년 대비 사망자는 2명, 부상자는 3명이 증가했다. 소방서는 화재인지 및 신고 지연으로 연소가 확대돼 피해 규모가 증가한 것으로 추정했다.

재산 피해액의 경우 2023년 17억 6432만 4000원 대비 6억 8191만 8000원(38.6%) 감소한 10억 8240만 6000원이었다.

발화 장소별로 보면 주거시설에서 발생한 화재가 104건으로 전체의 43%를 차지했다. 이어 비주거 시설 81건, 자동차 23건 등이었다.

주거시설에서 발생한 화재 중에선 다가구주택 화재가 43건(41.3%)으로 가장 많았고, 공동주택(아파트) 25건, 다세대주택 15건, 상가주택 13건, 단독주택 3건 순이다.

성남소방서 관계자는 "지난해 화재 발생 현황을 대상·원인별 등으로 철저히 분석해 효율적이고 실질적인 소방 안전대책을 추진하겠다"며 "주거시설 화재 예방을 위한 취약계층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 주거환경개선사업, 찾아가는 소방안전교육 등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sy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