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지난해 체납액 240억원 정리…전년대비 11.3%↑

안양시청 전경(자료사진)/
안양시청 전경(자료사진)/

(안양=뉴스1) 송용환 기자 = 경기 안양시는 가택수색 등 강력한 징수 활동을 통해 지난해 지방세 및 세외수입 체납액 240억6300만원을 정리했다고 4일 밝혔다.

체납정리액 240억6300만원은 목표액 240억5400만원을 넘은 것이고, 전년(2023년) 실적 216억2200만원보다 11.3% 증가한 금액이다.

시의 지방세 체납정리율은 52.3%로 경기도 체납정리율(31개 시군 평균) 39.8%를 크게 웃도는 실적이다.

시는 지난해 부동산 압류·공매, 예금·가상자산과 같은 금융·재테크 자산 압류 등의 다양한 징수 활동과 함께 체납자 출국금지, 명단공개, 가택수색 등의 행정 제재를 추진해 적극적인 체납 정리에 나섰다.

또 '체납자 실태조사 및 체납액 징수반'을 별도 운영하고, 체납자의 납부 능력에 맞춰 분할납부 유도 등의 징수 활동을 펼쳤다. 생계형 체납자 10명에 대해서는 복지지원 연계와 경제적 회생 지원을 돕기도 했다.

납부 능력이 있음에도 고의로 납부를 회피하는 고액 체납자에 대해서는 강력한 징수 활동을 진행했다. 가택수색으로 현금 3억7000만원을 징수했고, 명품가방·양주 등 12점의 동산도 압류했다.

시 관계자는 "지방세와 세외수입은 시민 복지 증진과 지역발전에 사용되는 귀중한 재원인 만큼 체납액 납부에 협조해 달라"며 "성실히 납부하는 납세자와의 형평성 제고 및 건전한 납세풍토 조성을 위해 앞으로도 체납액 징수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sy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