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화재 초기 진압' 생활폐기물 수거원 3명에 표창
- 유재규 기자

(안산=뉴스1) 유재규 기자 = 경기 안산시가 화재 초기 진압으로 큰 피해를 막은 생활폐기물 수거원 3명에게 모범 시민 표창장을 수여했다고 2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강봉길·문성현·최준우 씨 등 3명은 지난 4일 오전 안산 상록구 사동의 한 도로변에서 폐지를 수거하던 화물차에 불이 났을 당시 인근에서 생활폐기물 수거 업무를 하고 있었다.
강 씨 등은 화재를 목격하고 청소차에 비치돼 있던 소화기를 사용, 신속히 초기 진화에 나섰다. 화재가 난 곳 주변엔 액화석유가스(LPG) 충전소가 있어 자칫 대형 사고로 번질 수 있었지만 강 씨 등의 조속한 대처로 이를 막았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화재란 위험 상황 속에 시민 안전을 위해 책임감과 용기를 보여준 세 분께 감사드린다"며 "귀감을 보여준 수거원들에게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에 강 씨 등 모범 시민 표창 수상자 3명은 "할 수 있는 일을 했을 뿐인데 표창을 받게 돼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깨끗한 도시를 만들고자 하는 마음으로 시민을 위해 더욱 열심히 일하겠다"고 밝혔다.
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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