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내 욕해?"…사실혼 배우자에 흉기 던진 50대 여성 구속

평택경찰서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 News1

(평택=뉴스1) 김기현 기자 = 사실혼 배우자를 향해 흉기를 던진 5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평택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A 씨를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12일 오후 1시쯤 평택시 서정동 주거지에서 사실혼 관계의 50대 남성 B 씨에게 흉기를 던진 혐의를 받는다.

B 씨는 A 씨가 던진 흉기에 발 부위를 다쳐 병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생명엔 지장이 없는 상태다.

A 씨는 당시 함께 술을 마시던 B 씨가 A 씨 부친에게 연락해 A 씨를 비방한 것을 계기로 갈등을 빚다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 씨 혐의가 중하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신청해 발부받았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B 씨에 대한 접근금지 등 임시조치를 취하는 한편,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kk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