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최우수 정책기관에 '복지재단·관광공사·일자리재단' 선정

(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 경기복지재단의 '불법사금융 피해 지원사업', 경기관광공사의 '무장애 관광코스 개발사업', 경기도일자리재단의 '0.5&0.75 잡(job) 일·가정 양립 지원제도'가 올해 경기도 공공기관 최우수 정책으로 선정됐다.

경기도는 23일 오후 경기아트센터 컨벤션홀에서 '2024년 경기도 공공기관 우수 정책·사례 발표회'를 개최했다.

도 따르면 올해 처음 열린 이 발표회에 앞서 도내 25개 공공기관이 78건의 우수 정책·사례를 제출해 1차 서면 심사 결과에서 15건을 선정했다. 이후 발표회 현장 심사를 거쳐 9개 정책·사례를 선정해 시상했다.

도는 △도민 서비스 혁신 분야 △사회적 가치 창출 분야 △책임 경영 실천 분야 등 3가지 부문으로 나눠 시상했다.

경기복지재단은 제한된 예산과 인력에도 전국 최초로 불법사금융 피해자를 지원하는 '불법 사채 추심 폭우, 안전대피소'(불법사금융 피해 지원사업)로 도민 서비스 혁신 분야 최우수상을 받았다.

경기관광공사는 관광 배려 계층의 관광향유 기회 확대를 위한 맞춤형 코스 개발 사업 '관광 배려 계층이 직접 참여하는 무장애 관광코스 개발사업'으로 사회적 약자를 배려해 사회적 가치 창출 분야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경기도일자리재단은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근무 형태인 '0.5&0.75잡' 도입 등을 핵심으로 하는 '자율 출퇴근 도입 및 일·가정 양립지원 제도 등을 통한 저출생 문제 해결 노력'으로 책임경영 실천 분야 최우수상을 받았다.

'0.5잡'은 하루 4시간 근무(주 20시간, 주 2~3일 근무), '0.75잡'은 하루 6시간 근무(주 30시간, 주 3~4일 근무)하는 일자리를 말한다.

도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공공기관들이 우수한 정책과 혁신적인 성과를 공유하고 서로의 경험을 바탕으로 도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였다"며 "우수사례를 경기도 전역으로 확산시키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협력 체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sy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