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섣부른 '김포, 서울 편입론' 다시 고개 드는 일 없어야"

이기형 경기도의원 5분발언서 ‘성장·발전 논의’ 필요성 강조

경기도의회 이기형 의원(자료사진)/

(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 경기도의회 이기형 의원(민주·김포4)이 ‘김포시의 서울 편입’과 관련해 “다시 고개를 드는 일이 없어야 한다. 이제는 성장·발전을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이 의원은 16일 제37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여당을 중심으로 한) 정치권은 ‘메가서울’을 띄우기 위해 경기도를 조연 취급했지만 4·10총선 도중 김포시의 서울 편입은 오히려 실종됐다”며 “행방을 알 수 없다. 사실상 폐기됐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선거용 이슈로 도민을 혼란에 빠트린 사람을 비판할 생각은 없다. 앞으로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 무엇인지 고민하는 것이 훨씬 더 생산적인 일일 것”이라며 “지금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첫째, 김포 그리고 경기도의 자존심을 회복하는 일이다. 둘째, 정치와 행정에 몸을 담은 분들이 국민 앞에 어떻게 염치 있는 정치와 행정을 할 것인지 되돌아봐야 하는 때”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경기도는 서울을 품은 대도시로서 그 자체로 존재 의미가 있다. 도시·농촌이 공존하고 반도체·수소단지 등 미래먹거리와 정경지역을 평화를 주도하는 역사가 깊고 잠재 성장이 높은 대도시”라며 “섣부른 서울 편입론이 다시 고개를 드는 일이 없어야 할 것이다. 이제 경기도의 자존심을 회복하고 힘을 모아 경기도민을 위한 일에 매진해야 할 때”라고 당부했다.

sy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