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8호선 판교 연장’ 재추진…타당성부터 따진다

연구용역 착수…9월쯤 예타 대상 사업 신청 예정

성남시청 전경(자료사진)/

(성남=뉴스1) 송용환 기자 = 경기 성남시가 빠르면 올 9월 지하철 8호선 판교연장사업을 예비타당성조사(이하 예타조사) 대상 사업으로 재신청하기 위한 준비에 본격 착수했다.

25일 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시청 내 탄천관에서 이진찬 부시장과 철도 관련 교수와 연구원 등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하철 8호선 판교 연장사업 사전 타당성조사’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해당 사업의 경제성이 낮음에 따라 지난해 7월 예타조사를 불가피하게 철회했던 시는 대안 마련 후 예타조사 대상 사업으로 다시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날 착수보고회에서 제시된 철도사업추진자문단 위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토대로 용역사에서 경제성 상향방안을 기술적으로 검토하도록 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빠른 사업 진행을 위해 통상적으로 1년이 소요되는 용역 기간을 6개월로 단축해 이르면 오는 9월 예타조사 대상 사업으로 재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8호선 판교 연장사업은 8호선 종점인 모란역을 판교역으로 연결하기 위해 3.86㎞의 연장노선을 신설하는 사업으로, 예타조사 통과 시 총사업비 4239억원 중 60%인 2543억원의 예산을 국비로 지원받을 수 있다.

sy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