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여성공무원 비율 '40% 돌파'…합격자 여성 많고· 퇴직자 남성 많아
5년간 채용 공무원 49% 여성·퇴직자 68.5% 남성
- 진현권 기자
(수원=뉴스1) 진현권 기자 = 경기도청 여성 공무원의 비율이 40%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도에 따르면 올해 8월말 기준 경기도청에 근무중인 공무원 4309명 중 여성은 40.8%인 1756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전년 여성공무원 비율 39.6%에 비해 1.2%p 높아진 것이다.
여성공무원 비율은 2018년 33.7%(현원 3887명 중 여성 1311명)에서 2019년 35.7%(현원 4135명 중 1476명), 2020년 36.9%(현원 4333명 중 여성 1599명), 2021년 38.9%(현원 4476명 중 여성 1739명), 2022년 39.6%(현원 4266명 중 여성 1690명)로 매년 높아지는 추세다.
이같이 매년 여성공무원 비율이 높아지는 것은 지방공무원 임용시험에서 여성합격자 강세 현상이 두드러지는데다 퇴직 공무원은 여성보다 남성이 더 많기 때문에 나타난 현상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경기도 신규 공무원 채용자 중 여성의 비율은 2019년 44.8%에서 2020년 50.5%, 2021년 53.1%, 2022년 46%, 2023년 9월 현재 61.2%로 높아지는 추세다.
최근 5년간(2019~2023년 8월) 신규 채용한 공무원 998명 중 여성은 49.2%(493명)으로 50%에 육박하고 있다.
여기에다 퇴직공무원의 경우, 여성보다 남성이 더 많아 여성공무원 비율을 높이는 요인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이후 올해 8월말까지 퇴직한 경기도 공무원은 1547명으로 이 가운데 남자는 68.5%인 1059명으로 집계됐다. 퇴직사유는 명예퇴직, 정년퇴직, 의원면직(이직 등 개인 사유), 당연퇴직(임기제 공무원 등이 기한만료로 사직한 경우)이다.
여성공무원 퇴직자수는 2019년 75명, 2020년 95명, 2021년 139명, 2022년 99명, 2023년 1~8월 80명이다.
도 관계자는 "올해 경기도 신규 채용 공무원 중 여성의 비율은 61.2%에 달했다"며 "다만 현재까지 양성평등채용목표제(성비 불균형 해소 위해 남녀 모두 최소 채용비율 설정)의 상한선인 70%를 넘은 적은 없다"고 밝혔다.
jhk1020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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