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8월까지 경기남부 전세사기 199건…피해액 673억원
지난해 202건, 273억원
- 유재규 기자
(수원=뉴스1) 유재규 기자 = 전국 곳곳에서 '전세사기' 사건이 발생하는 가운데 올 1~8월 경기남부 지역에서 199건이 접수된 것으로 파악됐다.
11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정우택 국민의힘 의원이 경기남부경찰청으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 1~8월 경기남부 지역에서 발생한 전세사기 건수는 199건이다.
199건 건수에 검거 인원은 622명이며 이가운데 43명은 구속됐다.
최근 5년 간 전세사기 피의자는 △2019년 19명(23건) △2020년 5명(3건) △2021년 18명(13건) △2022년 445명(202건) 등으로 파악됐다.
올 1~8월 피해 금액은 673억원으로 지난해 273억원보다 2배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2022년 7월~2023년 8월 해당 기간에 전세사기 유형별은 허위보증·보험 수법이 553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무자본 갭투자·불법중개 각각 193건, 깡통전세 등 보증금 미반환 72건, 권리관계 허위고지 34건, 무권한계약 21건, 위임범위 초과계약 1건 등 순이다.
정 의원은 "전세사기는 청년과 서민에게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주는 악질적인 범죄로 사회적 비난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전세사기 피해액 환수는 물론, 사기범들에 대한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일벌백계 해야 한다"고 전했다.
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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