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가고 싶음”MZ세대 공무원 발칙한 트윗 조회 36만…고양시청 떴다

해당 트윗 며칠새 조회수 36만 돌파 ‘인기’

고양시청 트위터 공식 계정. A씨의 트윗이 메인으로 올라와 있는 가운데 해당 트윗은 나흘만에 조회수 36만을 넘어서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트위터 캡처)

(고양=뉴스1) 박대준 기자 = “집에 가고 싶음 ㅋ”

모든 직장인들에게 나른한 봄날 오후, 공무원 A씨(28·여)가 트위터에 무심코 올린 짧은 게시글 탓에 계정주인 ‘고양시청’이 SNS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3일 오후 3시 25분께 A씨는 트위터에 ‘집에 가고 싶다’는 솔직한 심정의 글을 올렸다. 이날은 이동환 시장의 동 방문과 고양시의회의 추경심사 등 A씨의 직장인 시청은 안팎으로 정신없이 돌아가던 때였다.

해당 트윗은 이날부터 현재까지도 고양시청 공식 트위터의 메인 트윗으로 올라와 있는 상태다. 이같은 A씨의 트윗을 본 네티즌들의 반응은 의외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담당자 시말서 예측하고 쓴거 같다” “퇴사 이벤트?” “만우절을 일주일 빨리 준비하는 고양시의 업무속도, 역시 쇼트실업팀이 있는 지자체 다운 스피드” “어지간히 가곳 싶은가 보다”라며 놀랍다는 반응이다.

또한 “난 집을 나서는 순간 집에 가고 싶다” 등 같은 직장인으로서 자신도 같은 심정이라며 A씨의 솔직함에 놀랍다는 반응도 줄을 이었다.

1만4000여명의 팔로워를 자랑하는 ‘브리라순자’도 해당 트윗에 “메인트(메인 트윗)잖아 ㅋㅋㅋ”라며 재미있다는 댓글을 올렸다.

이같은 A씨의 트윗에 대한 폭발적인 반응으로 27일 현재 조회수가 36만회를 넘어섰으며, 리트윗도 2546회를 보이고 있다.

이에 각종 행사안내와 시정내용만 올라오던 고양시청도 때 아닌 홍보 효과를 누리고 있다.

시 공보담당실 관계자는 “MZ세대의 솔직함에 처음에는 당황했지만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공식계정을) 방문해 주고 있다”며 “‘공공기관은 왠지 재미가 없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젋은 세대와 소통하는 보다 많은 콘텐츠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최근 충북 충주시에서는 공식홍보 유튜브 채널에서 30대 공무원이 책상에 발을 올려놓은 자세로 화제가 된 바 있다.

djpark@news1.kr